원장님,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거나 비가 오려고 하면 온몸이 더 두들겨 맞은 것처럼 쑤시고 가슴이 꽉 조여오는 것 같아요. 62세가 넘고 갱년기까지 겪고 나니 날씨 영향도 이렇게 유난스럽게 받는 건지, 아니면 제 마음이 약해져서 더 예민하게 느끼는 걸까요?
갱년기 이후 기혈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환경 변화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통증과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0대 여성분들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몸이 무척 예민해집니다.
특히 은퇴 후 가사 활동에만 집중하다 보면 신체 감각에 더 몰입하게 되는데, 기압이 낮아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평소 안 좋던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고 가슴 답답함도 가중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외부의 찬 기운이나 습한 기운이 몸의 약한 틈을 타고 들어온 것으로 봅니다.
이는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방어력이 떨어진 신호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치료를 통해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