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 전부터 증상이 심해졌는데, 혹시 이렇게 오래된 불안장애도 정말 완치가 될까요? 나중에는 한약마저 없으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상태가 될까 봐, 약이라는 것 자체에 겁이 너무 많이 나요. 평생 이렇게 조마조마하며 살아야 하는 건 아니겠죠?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몸이 스스로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는 데 있습니다.
완치라는 것은 단순히 증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이 와도 내 몸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약물에 의존해 오셨기에 두려움이 크시겠지만, 한약은 정신과 약물처럼 뇌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강제로 조절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대신 심장과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몸 스스로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을 원활히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죠.
4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신체적 전환기일 뿐, 결코 회복 불가능한 시기가 아닙니다.
치료를 통해 몸의 하부 구조가 튼튼해지면, 나중에는 한약 없이도 가족들과 웃으며 식사하고 편히 잠드는 일상을 반드시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