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가끔 카페에서 진상 손님 만나거나 엄마랑 사소한 일로 싸우면 머리에 피가 확 쏠리면서 사고 칠 것 같은 충동이 들거든요. 그럴 때 약 말고 당장 화를 가라앉히거나 정신 차리게 하는 한방 요령 같은 게 있을까요? 그 순간을 못 참아서 자꾸 술을 마시게 되는 것 같아서요.

급격한 분노와 충동이 치밀 때는 특정 혈자리를 지압하거나 호흡법을 통해 심장의 열을 즉각적으로 식혀주는 응급 처치가 도움이 됩니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는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을 지그시 누르며 길게 숨을 내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곳은 스트레스와 화가 모이는 자리로, 압박하며 숨을 내쉬면 막힌 기운이 일시적으로 풀립니다.

또한 손바닥 중앙의 '노궁혈'을 강하게 누르는 것도 심장의 열을 내리는 응급 비책입니다.

20대 남성 환자분들이 겪는 폭발적인 분노는 한의학에서 '간화(肝火)'가 치솟는 현상인데, 이때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거나 뒷목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응급 상황 자체가 줄어들도록 한약을 통해 근본적인 기분 조절 역치를 높여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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