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업하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폭식하는 습관이 있어요. 먹고 나면 속은 쓰린데 기분은 좀 풀리는 것 같거든요. 이런 식습관이 조울증 약 복용이나 한방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기도 하나요?
A.
매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기운을 발산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몸속의 화기를 돋워 감정 기복을 더욱 날카롭게 만듭니다.
혼자 일하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30대 여성분들이 흔히 겪는 상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열성' 음식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심장의 화기를 부추겨 경조증 시기의 불안과 초조함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식으로 인해 소화기에 노폐물이 쌓이면 이를 담음이라고 부르는데, 이 노폐물이 기혈 순환을 막아 우울 시기의 몸을 더 무겁고 처지게 만듭니다.
치료 중에는 가급적 담백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약이 몸 안의 열을 내리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