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후반에 혼자 지내다 보니 계절 바뀌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 봄만 되면 기분이 들떠서 또 사고 칠까 봐 겁나고, 겨울엔 죽고 싶을 만큼 가라앉는데 한방으로 이런 주기를 좀 무디게 할 수 있나요?
A.
한의학에서는 계절에 따른 기운의 성쇠를 조절하여 감정의 진폭을 줄이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극단적인 고저차를 완만하게 만들어 일상 유지를 돕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계절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봄에는 상승하는 기운인 화(火)가 치솟아 조증이 심해지고, 겨울에는 침잠하는 기운인 수(水)가 강해져 우울감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0대 후반 홀로 지내시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수승화강'의 원리를 통해 상체로 쏠리는 열기는 내리고 하체의 찬 기운은 따뜻하게 데워 감정의 파동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완충 지대를 만들어 드립니다.
이를 통해 계절마다 반복되던 입원이나 돌발 행동의 위험을 낮추고, 아르바이트 같은 사회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심리적 탄력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