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을 때마다 속이 시원해지라고 찬물이나 얼음물을 들이켜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면 명치는 더 딱딱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50대 주부로 살면서 먹는 거라도 좀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요?
속의 열감 때문에 찬 것을 찾게 되지만, 이는 오히려 위장을 굳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따뜻한 성질의 차가 도움이 됩니다.
가슴의 화 때문에 속이 타는 느낌이 들어 찬물을 드시지만, 이는 일시적인 착각일 뿐 차가운 기운이 명치의 뭉침을 더 견고하게 만듭니다.
화병 환자분들은 위장이 예민해져 있으므로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것이 좋고, 기운 순환을 돕는 진피차나 대추차 같은 따뜻한 음료가 매핵기 증상 완화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은 가뜩이나 막힌 기운을 더 정체시키니 치료 중에는 조금만 멀리해 주세요.
식사 시간만이라도 남편이나 가족 눈치 보지 않고 천천히 편안하게 드시는 것이 가장 큰 보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