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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원장님, 원장님, 제가 마감 기간에는 잠을 깨려고 커피를 정말 물처럼 마시거든요. 하루에 대여섯 잔은 기본인데, 이게... 이게 혹시 악몽을 더 무섭게 만드는 걸까요? 커피를 아예 끊어야 치료가 되는지, 아니면 줄이기만 해도 새벽 3시에 깨는 게 좀 덜할까요? 커피 때문에 심장이 더 뛰는 것 같기도 해서요.

A.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과각성시켜 한의학적으로 '심화(心火)'를 돋우고 악몽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당장 끊기 어렵다면 마감 중이라도 섭취 시간과 양을 엄격히 조절해야 치료 속도가 붙습니다.

30대 후반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분들은 업무 특성상 카페인 의존도가 높은데, 이는 악몽장애 환자에게 불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킬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심(心)'의 기운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잠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하고 꿈의 내용이 더 공격적으로 변하게 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새벽 3~4시 각성은 카페인으로 인해 예민해진 자율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치료 중에는 오후 2시 이후 금주를 원칙으로 하되, 정 힘드시면 연한 보리차나 심신을 안정시키는 산조인차 등으로 대체하며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것이 작업 효율을 되찾는 지름길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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