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구는 봄철에 미세먼지도 심하고 공기가 안 좋잖아요. 창문을 못 여니까 집안에 먼지가 쌓이는 것 같아 청소 시간이 더 늘어나는데, 이런 환경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막막해요.
A.
외부 환경을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불안을 키우므로, 환경에 대응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 불필요한 청소 충동을 줄여야 합니다.
미세먼지처럼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은 강박증을 가진 분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한 40대 전업주부님께는 더욱 가혹한 상황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외부 자극에 심하게 흔들리는 '심담허겁'의 전형으로 봅니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우리 집은 안전하며, 내 몸의 면역력이 가족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워 드려야 합니다.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그 환경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선이 '공포'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바뀌도록 돕는 처방을 진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