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서 한약을 먹게 되면 왜 먹느냐고 물어보실 텐데, 정신적인 문제라고 말씀드리기가 너무 수치스러워요. 그냥 체력 보약이라고 둘러대도 치료 효과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A.
강박증 치료 한약은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수험생 보약이라고 말씀하셔도 거짓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증상을 털어놓는 것이 수치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한의학에서 강박증을 치료하는 원리는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기에, 넓은 의미에서 '수험생 보약'이나 '집중력 향상 한약'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처방되는 약재들도 심장을 안정시키고 소화 기능을 도와 공부 효율을 높여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치료 효과는 본인의 마음가짐과 꾸준한 복용에 달려 있지, 부모님께 병명을 정확히 알리느냐 아니냐가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마음 편히 '공부하기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