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하철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갑자기 추워지거나, 반대로 사람이 꽉 차서 후끈거릴 때 유독 숨이 안 쉬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20대 여성들은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다던데, 제가 조절할 수 없는 대중교통의 외부 환경 속에서 발작이 오면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A.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약해지면 급격한 온도 변화를 생존의 위협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얇은 겉옷을 준비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복식 호흡을 통해 몸에 '안전 신호'를 보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몸이 과하게 반응하는 '과각성' 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26세 전후의 여성분들은 기혈 순환의 특성상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혈관이 수축하거나 확장될 때 공포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지하철의 차가운 바람이나 답답한 열기는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럴 때는 가벼운 가디건이나 스카프를 챙겨 신체적인 자극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런 상황이 오면 '이건 그냥 온도 변화일 뿐이지 죽는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호흡을 천천히 내뱉는 연습을 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