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누워만 있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자꾸 햇볕 쬐고 걸어야 낫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해운대 바닷가 조금만 걸어도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고 숨이 차서 주저앉게 되는데, 이 상태로 운동을 억지로 해도 괜찮은 걸까요?

몸이 비상 상황인 지금은 과도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 위주로 시작하여 기운을 모으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재 환자분은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 과열되어 냉각수가 바닥난 상태와 같습니다.

이럴 때 억지로 걷는 것은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주고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55세 전후 여성분들은 근력도 약해진 상태라 갑작스러운 운동이 전신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당분간은 해운대 백사장을 걷기보다는 집 안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복식호흡을 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없는 아주 가벼운 체조 정도로 시작하세요.

기혈 순환이 회복되고 가슴 답답함이 줄어들면 그때부터 조금씩 산책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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