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집에서도 늘 무기력하고 예민하다 보니 이제 7살 된 아이가 제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의 이런 불안 증세나 공황장애가 아이에게 유전되거나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진 않을까요?
A.
공황장애 자체가 직접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의 불안한 상태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환경적 요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가장으로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큰 정서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가정의 중심인 40대 남성이 겪는 공황장애는 본인의 고통을 넘어 가족 전체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 상태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아빠가 늘 지쳐 있고 불안해 보이면 아이 또한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공황장애는 유전병이 아니며, 아빠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심신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훌륭한 교육이 됩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아빠의 예민해진 자율신경이 조절되고 여유를 되찾으면, 아이와의 상호작용도 자연스럽게 밝아질 것입니다.
지금 본인을 위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결국 사랑하는 자녀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울타리를 되찾아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회복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치료에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