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데 제가 이런 증상이 있다는 걸 알면 너무 걱정하실까 봐 말씀을 못 드리고 있어요. 혼자 끙끙 앓다 보니 오히려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고 긴장 상태인데, 가족들에게 오픈하고 도움을 받는 게 회복에 더 빠를까요?
A.
가까운 가족의 지지는 불안을 낮추는 큰 힘이 되지만, 그 과정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된다면 무리해서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20대 취업준비생으로서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숨길수록 '들키면 안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예기불안이 더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평소 지지적인 분들이라면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지하철 이용이 힘들 때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부모님의 걱정이 잔소리나 압박으로 다가올 것 같다면 우선은 한의원 치료를 통해 본인의 마음이 단단해진 후에 말씀드려도 늦지 않습니다.
치료 기록이나 과정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니, 우선은 이곳을 본인만의 안전한 대피소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