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아이를 돌보다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치밀거나, 반대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논리적인 사고가 마비되면서 손이 떨리기도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이런 응급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상비약이나 대처법이 있을까요?
A.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나 공포감은 '심담허겁'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우황청심원 같은 상비약이나 특정 혈자리 지압이 즉각적인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변호사 업무를 하시기에,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더 당혹스러우실 겁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담력이 약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는 '심담허겁'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급격한 불안을 가라앉히는 안신제를 상비약으로 처방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때 손바닥 정중앙의 '노궁혈'이나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깊게 지압하면서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좋은 응급 처치입니다.
이러한 발작적 증상은 기혈이 회복되면서 점차 빈도가 줄어들 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