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본부 이사로 재직하다 보니 주말에도 골프 접대나 등산 모임이 끊이지 않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좀 나을까 싶어 억지로라도 나가는데, 다녀오면 오히려 더 무기력하고 월요일 출근길이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40대 중반 남성에게 이런 외부 활동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현재 환자분은 에너지가 고갈된 '심담허겁' 상태로, 과도한 외부 활동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활동량을 늘리기보다 내부의 기운을 채우는 휴식이 우선입니다.
영업직 특성상 대인 관계가 업무의 연장선이다 보니, 쉬어야 할 주말에도 기운을 밖으로 쏟아내고 계시군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발표불안을 겪는 40대 중반 남성은 이미 심장과 담력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심담허겁이라 하는데, 이 상황에서 억지로 운동이나 접대를 이어가면 엔진이 과열된 차에 계속 엑셀을 밟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등산이나 골프처럼 땀을 많이 흘리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은 기혈을 더욱 허하게 만들어, 월요일 아침에 느끼는 무기력증과 예기불안을 심화시킵니다.
당분간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조용한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 정도로 활동을 제한하고, 한약을 통해 부족한 진액과 기운을 보충하는 데 집중해야 다시 조직을 이끌 동력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