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퇴직 후에 괜히 마음이 헛헛하고 우울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 마음의 병이 다리 통증이랑 정말 상관이 있는 건가요? 마음이 편해야 다리도 안 떨 것 같은데, 제 성격이 예민해서 병을 키운 건 아닌가 싶어 자책하게 됩니다.
A.
심리적 위축과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무너뜨려 통증 민감도를 높입니다. 마음과 몸은 하나이기에 우울감이 개선되어야 다리 증상도 안정을 찾습니다.
60대 후반에 사회적 역할을 내려놓으면서 겪는 상실감은 신경계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허겁'이라 하여, 심장과 담력이 약해지면 정신이 불안해지고 그것이 신체적인 떨림이나 불안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특히 우울증 약물 중 일부가 도파민 대사에 영향을 주어 하지불안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마음의 병과 다리의 병을 따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치료 과정에서 기운을 북돋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여, 삶의 의욕과 수면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려 드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