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감기 기운이 있거나 비염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사 먹으면 그날 밤 유독 다리가 더 난리법석인데, 제가 먹는 한약이랑 충돌이 나는 겁니까? 아니면 감기약 성분 자체가 이 병을 악화시키는 게 있습니까?
A.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콧물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 성분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한약과의 충돌이라기보다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약에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가 문제입니다.
이 성분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주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훨씬 강하게 만듭니다.
40대 남성분들이 흔히 드시는 수면 유도제나 일부 소화제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다리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데 집중하므로 감기약과 병용해도 되지만, 가급적 감기 증상이 있을 때도 한의원에 말씀해주셔서 하지불안증에 영향이 없는 한방 감기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을 드시기 전에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