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제가 퇴직하고 건강 좀 챙겨보겠다고 매일 한두 시간씩 낙동강변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운동을 좀 열심히 한 날일수록 밤에 다리가 더 화끈거리고 발길질이 심해지는 것 같은데, 60대 후반 퇴직자가 하는 이런 걷기 운동이 혹시 독이 되는 건가요?
A.
무리한 하체 운동은 근육의 피로도를 높여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강도를 낮춘 가벼운 산책 위주로 조절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60대 후반 퇴직자 남성분들의 경우, 건강을 위해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과도한 하체 운동은 근육에 젖산을 쌓이게 하고 혈액 소모를 심화시켜 밤사이 경련과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근육을 주관하는 간의 혈기가 부족해진 상태에서 과하게 움직이면 '혈비' 증상이 심해진다고 봅니다.
당분간은 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가벼운 산책으로 줄이시고, 운동 후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다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배우자분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