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연락이 10분만 늦어도 숨이 가빠지고 나쁜 일이 생긴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어요. 어릴 때 겪은 유기 공포가 50대가 되어서도 반복되는데, 이런 오래된 마음의 상처도 한의원에서 고칠 수 있을까요?
오래된 유기 공포는 몸의 감각으로 각인된 상태이므로, 예민해진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한방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이 50대라는 나이가 되어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것은, 머리로는 이해해도 몸이 그 공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딸아이의 연락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심리적인 문제를 넘어 자율신경계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한곳에 뭉쳐 풀리지 않는 상태로 보고, 막힌 기운을 소통시켜 몸의 긴장을 이완하는 침 치료와 한약을 병행합니다.
몸이 먼저 편안해지면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일상을 뒤흔드는 힘이 서서히 약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