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친척 집이나 여행을 가서 잠자리가 바뀌면 아예 한숨도 못 자요. 갱년기 오고 나서 더 예민해진 것 같은데, 치료받으면 이렇게 장소가 바뀌어도 잠을 잘 수 있는 무던한 성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A.
외부 환경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심담(心膽)의 기운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강하면 장소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면이 가능해집니다.
낯선 곳에서 잠을 못 자는 건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과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인데, 갱년기 이후 심장과 담력이 약해진 '심담허겁' 상태가 되면 이 예민함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지금은 작은 소리나 바뀐 온도에도 뇌가 '비상사태'라고 인식하는 거죠.
한방 치료를 통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허용치가 넓어집니다.
성격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생기는 것이죠.
치료가 진행되면 가족 행사나 여행 시에도 '못 자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 없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실 수 있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