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야근 피로 때문에 고함량 비타민B군이랑 홍삼 원액을 매일 먹고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 이런 영양제들을 같이 먹어도 충돌이 없을까요? 오히려 몸에 열이 더 올라서 잠이 안 올까 봐 걱정됩니다.
A.
고함량 비타민B나 홍삼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므로, 현재처럼 과각성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한약 복용 중에는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군이나 홍삼은 대사를 활성화시켜 에너지를 만드는 데 탁월하지만, 지금처럼 뇌가 이미 과부하되어 잠을 못 자는 상황에서는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홍삼은 한의학적으로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성질이 강해, 가슴 두근거림이나 식은땀 증상이 있는 분들에겐 각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20대 직장인분들이 카페인 대신 이런 영양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에너지를 '부스팅'할 때가 아니라 '진정'시키고 '비축'해야 할 때입니다.
처방해드릴 한약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므로, 치료 초기 1~2주 정도는 기존 영양제 복용을 잠시 멈추고 몸이 스스로 이완되는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