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녁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잠자리에 누워도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60대 후반에 소화력이 떨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제가 먹는 음식 중에 수면을 방해하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은퇴 후에 아내랑 저녁을 챙겨 먹는 게 일과인데 식단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A.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위장의 불편함은 뇌를 깨워 숙면을 방해하는 큰 요인입니다. 특히 은퇴 후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의 과식이나 늦은 식사는 '식적'을 유발해 밤새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편안하지 않으면 잠자리가 불안하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67세 은퇴 남성분들의 경우 위장 운동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아, 저녁 식사 때 드시는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이 위장에 정체되면서 열을 발생시키고 이것이 심신을 안정시키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뒤척임이 많은 것은 위장의 기운이 소통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급적 저녁 식사는 평소의 70%만 드시고, 잠들기 4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위장의 기운을 소통시켜 수면을 돕는 처방을 병행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