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고혈압이랑 당뇨가 있다 보니 건강에 예민한 편인데,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혈압이 부쩍 오르는 게 느껴집니다. 60대 후반 은퇴 남성들에게 이런 수면 문제가 지병을 더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까? 자식들한테 짐이 되기 싫어서 혈압 관리에 철저한데 잠 때문에 다 망칠까 봐 겁이 납니다.
A.
네, 수면 장애는 혈압과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잠을 못 자면 몸이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해 혈압을 높이므로, 수면을 잡는 것이 곧 지병 관리의 핵심입니다.
교직에서 은퇴하신 후 신체 활동이 줄어든 상태에서 겪는 수면 장애는 단순히 피로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혈압을 낮추고 대사 노폐물을 청소하는데, 67세 남성 환자분처럼 입면이 어렵고 자주 깨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됩니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 수치까지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열이 조절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꼬인 상태로 보고, 심장의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는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여 혈압과 당뇨가 함께 안정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