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년 넘게 이 증상을 앓아오다 보니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약을 끊으면 다시 예전처럼 사람들을 피하고 혼자 고립되는 생활로 돌아갈까 봐 겁이 납니다. 한방 치료는 약을 끊은 뒤에도 이 안정감이 유지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을 길러주는 건가요?
A.
한방 치료의 목표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신체적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므로, 치료 후에도 불안을 조절하는 몸의 그릇이 유지되어 재발률이 낮습니다.
단순히 증상만 억제하는 약물은 중단 시 반동 현상이 생기기 쉽지만, 한의학적 접근은 불안을 견디는 몸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합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사회적 압박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인 만큼, 저희는 심장과 담의 기능을 강화하여 외부 스트레스라는 파도가 쳐도 쉽게 뒤집히지 않는 큰 배를 만드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치료 과정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회복되면, 약 복용을 마친 후에도 예전처럼 극심한 공포에 휩싸이지 않고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남게 됩니다.
10년의 관성을 깨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번 잡힌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