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신과 약은 먹으면 멍해지거나 의존하게 될까 봐 겁나는데, 한방 치료도 나중에 약 없이는 생활하기 힘들어지는 건 아닌가요?
A.
한방 치료는 인위적으로 신경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 스스로 불안을 조절하는 힘을 키워주므로 의존성이나 중독성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남성분들은 특히 정신과 진료 기록이나 약물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약은 뇌 기능을 강제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견디는 '몸의 그릇'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부족한 기혈을 채우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몸이 건강해지면, 나중에는 약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가 끝나갈 무렵에는 서서히 약을 줄여가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므로, 약에 매이게 될까 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