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래전부터 사회적 고립을 자처하다 보니 만성적인 외로움이 심합니다. 단순히 회의 때 안 떠는 걸 넘어, 이런 우울하고 무거운 기분까지 한의원에서 다스려줄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마음의 문제인데 약으로 해결이 될까요?
A.
사회불안으로 인한 만성적 외로움과 우울감은 '심비양허'나 '간기울결'의 관점에서 함께 치료됩니다. 몸의 기운이 살아나면 타인과 섞이고 싶은 의욕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불안 때문에 사람을 피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따라붙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화기가 약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심비양허'나 스트레스가 뭉친 '간기울결'로 보고 치료합니다.
몸에 에너지가 없고 기운이 막혀 있으면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큰 에너지 소모로 느껴져 자꾸 숨게 되는 것이죠.
한약 치료를 통해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면, 신기하게도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갈 용기가 생기고 사람들과 섞이는 것이 전보다 덜 힘들게 느껴집니다.
'마음의 힘'은 결국 '몸의 컨디션'에서 나오기 때문에, 신체적 불균형을 바로잡으면 우울감과 외로움도 함께 호전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