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구는 여름에 너무 더워서 그런지 날이 더워지면 가슴이 더 답답하고 사람들 마주하기가 더 싫어지는데, 이런 계절적인 기온 변화도 제 불안 증상에 영향을 주는 건가요?
A.
네, 외부의 열기는 한의학적으로 심장의 화(火)를 부추겨 가슴 답답함과 불안감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대구처럼 기온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30대 후반 남성 환자분들은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심장'은 화의 기운을 가진 장기인데,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체내의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음허화왕'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는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불안해지게 만들어 사회적 상황을 더 회피하게 만듭니다.
치료 과정에서 체내의 불필요한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를 보강하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