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1세 휴학생인데 밤마다 술로 잠을 청하다 보니 이제는 술 없이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요. 한약이 수면제처럼 독하거나 의존성이 생기지 않으면서도, 제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혀 자연스럽게 잠들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A.
한약은 억지로 잠을 재우는 것이 아니라, 불안으로 인해 과열된 심장의 열을 내리고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듭니다.
오랜 시간 술에 의존해 잠을 청해오셨다면 현재 뇌의 수면 조절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일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이 허해져 정신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로 보고,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심장의 열을 식히는 약재를 사용합니다.
정신과 약처럼 먹자마자 정신을 잃듯 잠드는 방식이 아니라, 낮 동안 쌓인 긴장도를 낮추어 밤에 자연스럽게 이완되도록 돕기 때문에 약물 의존성이나 깨어났을 때의 멍함이 적습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이신 만큼, 몸의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길러주면 술 없이도 깊은 잠을 자는 감각을 다시 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