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제가 해운대 살아서 바닷바람을 자주 쐬는데, 요즘처럼 에어컨을 세게 틀거나 날이 너무 습하면 입안이 더 끈적거리고 쓴맛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갱년기라 열이 확 올랐다 식었다 하는데 이런 날씨나 환경이 혀 통증에 독이 될까요?

네, 외부 습도와 기온 차이는 구강 점막의 수분 상태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쓴맛과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운대처럼 습도가 높은 곳에 계시더라도 실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이는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50대 여성분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체온 조절이 어렵다 보니 에어컨을 포기하기 힘드실 텐데,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이 끈적거리고 쓴맛이 강해지는 것은 몸속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수분이 말라가는 과정으로 보고 부족한 진액을 채워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시고, 바깥바람을 쐴 때도 입으로 숨을 쉬지 않도록 코 호흡에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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