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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작열감

혀작열감

상처도 없는데 혀가 타는 듯한 통증, 50-70대 여성의 고질적인 혀 화끈거림을 한약으로 속 열부터 다스립니다.

Q

성남에서 여기까지 오가는 것도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데, 집에서 소금물로 가글 하는 게 소독도 되고 좋을 것 같아 해봤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더 따가운 것 같기도 하고... 60대 노인이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구강 관리법이 따로 있을까요?

A.

소금물 가글은 건조해진 혀 점막에 과한 자극을 주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즉시 중단하셔야 합니다. 대신 맹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고, 혀를 치아로 긁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대학병원 대기 시간에 지쳐 민간요법을 찾아보셨을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소금물은 삼투압 현상으로 혀의 수분을 더 앗아가 68세 환자분의 예민해진 점막을 더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께 필요한 것은 '소독'이 아니라 '보습'과 '진정'입니다.

입이 마를 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머금어 입안을 적셔주시고, 혀가 아프다고 자꾸 치아로 문지르거나 거울을 보며 닦아내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밤에 주무실 때 방 안 습도를 50~60%로 높게 유지하시는 것만으로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혀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생활 관리와 병행하여 혀로 몰린 열을 내리는 침 치료와 약침을 통해 회복을 돕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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