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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작열감

혀작열감

상처도 없는데 혀가 타는 듯한 통증, 50-70대 여성의 고질적인 혀 화끈거림을 한약으로 속 열부터 다스립니다.

Q

제가 과일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사과 한 조각만 먹어도 혀가 따가워서 못 먹겠어요. 김치도 씻어 먹어야 할 판인데, 저 같은 70대 노인이 입안 자극을 안 주면서도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식단이 있을까요? 혼자 차려 먹으려니 영 막막하네요.

A.

산도가 높거나 매운 음식은 예민해진 혀 점막을 직접 자극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자극이 적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익힌 채소나 부드러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좋습니다.

혀작열감이 있는 70대 여성분들은 점막이 얇아져 있어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사과나 귤 같은 산성 과일, 맵고 짠 음식은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으니 당분간은 멀리하셔야 합니다.

대신 마를 갈아 드시거나 연두부, 계란찜처럼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음식을 챙겨 드세요.

특히 '마'는 한의학에서 진액을 보충하고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 혀가 마르고 아픈 분들께 아주 좋습니다.

혼자 계시다 보면 대충 물에 밥 말아 드시기 쉬운데, 이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혀 통증을 만성화시킵니다.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자극 없는 보양 식단으로 속을 채워야 혀의 재생 능력도 좋아집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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