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입이 마르기 시작하면서부터 눈도 부쩍 침침하고 뻑뻑해서 인공눈물을 달고 살아요. 50대 들어 몸 여기저기가 다 말라가는 기분인데, 구강 건조 치료를 받으면 눈이 건조한 것도 같이 좋아질 수 있는 건가요?

입과 눈의 건조함은 '진액 부족'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증상입니다. 몸속의 수분 대사를 정상화하면 전신의 건조감이 함께 개선됩니다.

우리 몸의 진액은 입안의 침뿐만 아니라 눈물, 피부의 수분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갱년기 이후 체내 영양 물질과 수분이 고갈되는 음허 상태가 되면,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샘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수분 창고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뿌리에 물을 주면 시든 잎과 꽃이 동시에 생기를 찾듯,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를 통해 입안의 통증은 물론 눈의 뻑뻑함까지 함께 편안해지는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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