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다리 근육도 빠지고 만성적으로 피곤한데, 이게 단순히 노화 때문인지 아니면 폐병 때문에 영양이 안 가서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기력 보충도 치료에 포함이 되는 건가요?
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기관지확장증 환자분들은 호흡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와 피로감을 흔히 겪습니다. 폐 기능을 살리면서 동시에 비위(소화기)를 보강하여 영양 흡수를 돕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60대 후반 남성 환자분들,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남들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숨 쉬는 데 써버립니다.
이를 '호흡 보조근의 과다 사용'이라고 하는데, 가래를 뱉고 숨을 몰아쉬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진되니 팔다리로 갈 영양이 부족해지고 근육이 빠지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폐는 기를 주관하고, 비주는 사지(四肢)를 주관한다'고 하여 폐와 소화기의 상관관계를 중요하게 봅니다.
단순히 폐 염증만 잡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 소화 흡수력을 높여서 식사하신 영양분이 근육으로 잘 전달되도록 돕는 보사(補瀉) 치료를 병행할 것입니다.
기력이 올라와야 기침할 힘도 생기고 면역력도 갖춰지기 때문에, 어르신께 처방될 한약에는 만성 피로를 개선하고 근육 손실을 늦추는 약재들이 비중 있게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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