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하루에 4~5시간밖에 못 자거든요. 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 모의고사를 보면 유독 피부가 더 예민해지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강한데, 수면 부족이 몸의 열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까요?
수면 부족은 몸의 냉각수 역할을 하는 진액을 마르게 하여 내부 열을 더 조장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피부의 온도 조절 스위치가 고장 난 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낮 동안 쌓인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19세 수험생이라는 처지 때문에 수면 시간이 계속 부족해지면, 몸 안의 음적인 기운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열기가 더 치솟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허열이 뜬다고 표현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아주 작은 자극이나 긴장에도 피부가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6시간 이상의 숙면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짧게 자더라도 깊게 잘 수 있도록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머리 쪽의 열을 내려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