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손발이 차면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 순환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조금만 무리해서 걸어도 금방 지치고 소화가 더 안 되는 기분인데, 저처럼 체력이 떨어진 30대 후반 여성에게도 강도 높은 운동이 꼭 필요할까요?
현재 환자분처럼 전신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에서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에너지를 고갈시켜 냉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냉증 완화를 위해 운동이 권장되는 것은 맞지만, 누구나 땀을 뻘뻘 흘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하고 임신을 준비 중인 분들은 기운을 안으로 모아야 하는데, 과한 운동으로 진액을 쏟아내면 오히려 몸이 더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 사무직 여성분들은 평소 활동량이 적어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격렬한 유산소 운동보다는 아랫배와 하체의 근력을 은근하게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의 혈 자리를 자극하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혈 순환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하며, 운동 후 피로감이 심하다면 즉시 강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