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발자라 그런지 데이터나 원리에 민감한 편입니다. 단순히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말 말고, 왜 제 피부가 글씨를 쓰면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지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제 몸 안의 어떤 수치가 잘못된 건가요?
A.
한의학적으로 피부묘기증은 내부의 '풍(風)'과 '열(熱)'이 피부라는 외부 접점으로 표출되는 현상입니다. 기계적 마찰이라는 트리거가 가해졌을 때, 이를 정상적으로 소산시키지 못할 만큼 피부 방어층이 허술해진 상태로 봅니다.
공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드리자면, 피부묘기증은 면역 시스템의 '임계치'가 낮아진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피부라면 가벼운 마찰은 무시해야 하는데, 현재 환자분의 몸은 작은 자극도 비상사태로 인식해 히스타민이라는 과도한 출력(Output)을 내보내고 있는 것이죠.
이는 한의학적으로 '위기'가 허약해져 외부 자극을 걸러내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내부의 '간양상항(간의 기운이 치밀어 오름)' 상태가 되어 피부가 늘 과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진맥과 검사를 통해 어느 장부에서 과부하가 걸렸는지 찾아내어 그 시스템 에러를 바로잡는 처방을 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