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름철에 사무실 에어컨 바람을 하루 종일 쐬면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가 나요. 한포진은 습해서 생기는 거라는데, 왜 저는 건조할 때 더 아픈 걸까요? 가습기를 틀거나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는 게 도움이 될까요?
A.
한포진은 내부의 습기가 문제이지 피부 겉면의 보습은 필수입니다. 냉방기기로 인한 건조함은 피부 장벽을 깨뜨려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적절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습(濕)'은 조직 내부에 정체된 노폐물을 의미하며, 피부 겉면이 건조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특히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피부가 얇아진 30대 여성분들은 에어컨 바람 같은 외부 자극에 훨씬 취약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갈라지면 그 틈으로 다시 염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기름기가 너무 많은 제품보다는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시고, 사무실 책상에 개인 가습기를 두어 주변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피부의 통증과 갈라짐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