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족들 뒷바라지하다 보면 밤늦게 잠들 때가 많은데, 유독 잠을 설친 다음 날이면 손가락 끝이 더 붓고 진물이 나더라고요. 잠을 잘 자는 게 손 피부 회복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건가요?
A.
수면은 피부 재생의 골든타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 체계가 교란되어 염증 반응이 심해지므로, 짧게 자더라도 깊게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업주부로서 가사 노동에 치이다 보면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기 쉽지만, 수면 부족은 습진 환자에게 독과 같습니다.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피부 조직을 복구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되면 손가락 끝의 상처가 아물 틈이 없게 됩니다.
특히 48세 무렵에는 하룻밤만 설쳐도 기혈 소모가 커서 피부가 금방 푸석해지고 염증 수치가 올라갑니다.
한약 치료 중에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여 몸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니, 가급적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비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