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이 화끈거릴 때마다 뒷목이 뻣뻣해지고 눈까지 충혈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게 단순히 홍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같이 터진 건지 불안합니다. 홍조를 고치면 이런 증상들도 잡히나요?
A.
말씀하신 뒷목의 뻣뻣함과 눈의 충혈은 안면홍조와 뿌리가 같은 증상입니다. 위로 치솟는 열(火)을 아래로 내려주면 얼굴의 붉은 기와 함께 상체에 집중된 불편감들이 동시에 해소됩니다.
40대 중반의 남성 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현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상열' 증후군으로 보는데, 열기가 위로 올라가면 얼굴만 붉어지는 게 아니라 눈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충혈을 일으키고, 목과 어깨의 근육을 긴장시켜 뻣뻣하게 만듭니다.
즉, 홍조는 몸 내부의 불균형이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가슴에 맺힌 화기를 풀어주고 아래쪽을 따뜻하게 하면, 머리로 쏠렸던 혈류가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됩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얼굴색이 맑아지는 것은 물론, 업무 집중력을 방해하던 두통이나 목의 이물감, 만성 피로까지 함께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