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동아리 활동으로 농구를 자주 해서 땀을 많이 흘리거든요. 운동하고 나서 하루에 두 번씩 샤워를 하는데, 땀을 흘리는 게 피부 노폐물 배출에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리 뱀살이 더 거칠어지는 것 같아요. 운동을 당분간 쉬어야 할까요?
A.
적당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돕지만, 잦은 샤워와 비누 사용은 피부의 보호막을 씻어내 어린선을 악화시킵니다. 운동 후에는 가벼운 물 샤워 위주로 하시고 보습에 집중해 주세요.
20대 남성 대학생분들은 활동량이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땀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세정 과정'이 문제입니다.
어린선은 피부 장벽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 하루 두 번씩 세정제를 사용해 씻어내면 피부가 지녀야 할 최소한의 유분까지 사라져 비늘 같은 각질이 더 두껍게 올라오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과도한 발한과 세정은 체내의 '진액'을 말려 피부를 더 메마르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운동은 계속하시되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시고, 비누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위주로만 쓰시는 게 좋습니다.
씻고 나서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한방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시면 운동의 혈액 순환 효과만 챙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