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잦다 보니 보통 새벽 1~2시에 잠들고 6시간도 채 못 자는 날이 많아요. 그런데 잠을 못 잔 다음 날이면 목 뒤가 화끈거리면서 가려움이 훨씬 심해지더라고요. 30대 초반이라 아직 체력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수면 부족이 피부 열감이랑 정말 관련이 깊은 건가요?
수면은 피부의 열을 식히고 재생하는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몸의 음적인 기운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허열이 위로 올라와 목 뒤쪽의 가려움과 붉은 기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홍보 대행사 업무 특성상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는 혈액이 간으로 돌아가 해독되고 피부가 재생되는 황금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에 깨어 있으면 몸 안의 진액이 마르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가장 약해진 부위인 목 뒤 피부로 쏠리게 됩니다.
잠을 못 자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가려움에 대한 민감도도 2~3배 높아지기 때문에, 치료 기간만이라도 수면의 양보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목 주변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