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동료 강사들이랑 회식하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씩 하게 되는데, 사회생활을 아예 안 할 수도 없고요. 정말 고기 한 점, 술 한 잔만 먹어도 바로 다음 날 진물이 터져 나오나요? 30대 직장인으로서 식단 관리를 어디까지 엄격하게 해야 할지 막막해요.

치료 초기에는 술과 기름진 음식은 염증에 기름을 붓는 격이므로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입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가려움증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키고, 기름진 고기는 몸속에 습열을 쌓아 진물을 유발합니다.

특히 밤늦게 드시는 회식 음식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어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리죠.

30대 중반은 회복력이 예전 같지 않아 한 번의 실수가 치료 기간을 1~2주 뒤로 늦출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이 힘들겠지만, 최소한 진물이 멈추고 환부의 붉은 기가 가라앉는 '집중 치료기' 동안만이라도 식단을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대신 단백질 섭취는 기름기 없는 수육이나 생선 위주로 하시고, 회식 자리에서는 물을 많이 드시는 등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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