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심했을 때는 통목욕이 건조함을 막아줘서 좋았는데, 지금은 임신 말기에 진물까지 나다 보니 물에 닿는 게 오히려 겁이 나요. 쌍둥이 임신 중이라 너무 뜨거운 물은 안 될 것 같은데, 어떤 온도와 방법으로 씻어야 피부 열독이 잘 빠질까요?
진물이 나는 소양증 단계에서는 장시간의 통목욕보다는 짧은 미온수 샤워가 적합하며,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열감을 식히는 것이 관건입니다.
30대 중반의 다태아 산모님은 체온 조절 능력이 예민해져 있어 너무 뜨거운 물은 심장 부담을 주고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가려움을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진물이 나는 부위는 물에 오래 불리면 피부 장벽이 더 약해지므로, 10분 이내의 짧은 샤워를 권장합니다.
물 온도는 30도 내외의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미온수가 가장 좋습니다.
비누 사용은 가급적 피하시고 진물이 심한 부위는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낸 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세요.
씻고 난 직후 피부 온도가 올라갈 때 본원에서 처방한 진정 외용제를 즉시 도포하는 것이 열독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