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내와 같이 생활하다 보니 제가 쓰던 수건이나 침구를 같이 써도 될지 걱정됩니다. 긁어서 상처가 난 부위 때문에 혹시라도 아내에게 전염되거나 위생상 문제가 생길까 봐 조심스러운데, 가정 내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A.
소양증은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되지만, 상처 부위의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 용품은 구분하여 사용하고 침구류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소양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 체내 면역과 기혈 순환의 문제이므로 같이 생활하신다고 옮는 병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환자분께서 긁어서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 같은 상재균이 번식하여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심한 시기에는 수건을 따로 사용하고 베개 커버나 이불은 자주 세탁하여 햇볕에 말려주시는 것이 본인의 피부 회복을 위해 좋습니다.
아내분께는 이 질환이 전염되지 않는다는 전문적인 진단 내용을 잘 설명해 드려 불필요한 오해나 위축감 없이 편안하게 가정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마음의 짐을 덜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