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 다니느라 땀을 많이 흘리는데, 체력을 기르려고 운동을 시작하고 싶어도 땀이 나면 환부가 더 따갑고 가려워질까 봐 겁이 납니다. 저처럼 여름철 습열 때문에 시작된 소양증 환자는 운동을 아예 안 하는 게 나을까요?
A.
적절한 운동은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땀이 피부에 정체되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운동 직후 열을 식히고 땀을 씻어내는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활동량이 많으신데 운동까지 고민하시는 점은 건강 관리 의지가 높으시다는 증거라 긍정적입니다.
다만, 현재 겪고 계신 소양증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유발된 '습열성' 질환이기에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는 것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시되 고강도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위주로 시작하시고, 땀이 나자마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낸 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땀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내는 '발한법'이 치료의 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땀의 염분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통기성이 좋은 운동복을 입고 체온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조절하며 운동하시길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