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제가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미리 입어봤는데 셔츠 깃이나 소매 끝이 반점에 닿을 때마다 너무 따끔거리고 쓰라려요. 면접 당일에는 긴장해서 땀도 많이 날 텐데, 옷에 쓸리는 자극 때문에 증상이 더 번지거나 갑자기 진물이 날 수도 있나요? 20대 후반 취업 준비생이라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데 면접복 입는 것조차 무서워요.
A.
건선은 외부 마찰이나 자극에 의해 병변이 새로 생기는 '케브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접 당일에는 가급적 면 소재의 부드러운 내의를 받쳐 입어 직접적인 마찰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상황이 피부에는 상당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현재 피부 장벽이 몹시 약해지고 열감이 몰려 있는 상태라, 빳빳한 셔츠 깃이나 합성 섬유가 닿으면 염증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땀이 나면 그 부위가 가렵고 따가워지면서 긁게 되는데, 이때 상처가 나면 그 자리를 따라 건선이 번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면접 날에는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시고, 정장 안에 얇은 순면 나시나 속옷을 입어 마찰을 최소화해 주세요.
지금 진행하는 한방 치료는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이런 외부 자극에도 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돕는 과정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