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혹시 유치원 친구들한테 옮기는 병은 아니죠? 반점 모양이 너무 징그러워서 다른 엄마들이 전염병이라고 오해할까 봐 걱정되고, 아이도 친구들이 자기 다리 보고 놀릴까 봐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울어요. 이게 감기처럼 균이 옮아서 생기는 건지, 아니면 우리 아이 몸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요.
자반증은 전염성이 전혀 없는 자가면역성 혈관 질환입니다. 타인에게 옮기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되지만, 아이의 회복을 위해 당분간은 단체 생활보다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붉은 반점이 번지는 모습 때문에 전염병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자반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남에게 옮겨가는 병이 아닙니다.
아이가 감기를 앓은 뒤에 몸의 면역 세포들이 자기 혈관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내부적인 염증 반응일 뿐입니다.
따라서 유치원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6세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활동량이 많고 친구들과 뛰어놀다 보면 다리에 무리가 가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에게 옮길까 봐 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혈관 염증이 가라앉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집에서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