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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

자반증

다리에 생긴 붉은 반점, 스테로이드 끊으면 재발하는 만성 자반증. 혈관의 힘을 기르고 면역 균형을 되찾는 한약 치료를 시작하세요.

Q

무릎이랑 발목이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 하겠는데, 그래도 조금씩은 움직여야 혈액순환이 돼서 반점이 빨리 없어지지 않을까요? 아니면 아예 집안일도 다 놓으면서 누워만 있는 게 상책일까요?

A.

자반증 급성기에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혈관에 가해지는 중력의 압력을 줄여야 출혈이 멈추므로, 관절통이 심할 때는 가급적 누워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입니다.

아이들 챙기랴 집안일 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전업주부 입장에서 누워만 계시는 게 쉽지 않다는 점 잘 압니다.

하지만 자반증은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혈액순환 장애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은 혈관 벽이 매우 약해져서 작은 압력에도 피가 새어 나오는 상태인데, 서 있거나 걷게 되면 중력 때문에 다리 쪽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혈액순환을 시키겠다고 무리하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반점이 더 번지고 관절의 염증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여성분들은 관절 조직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라 자반증으로 인한 관절통을 방치하면 회복이 더 더뎌집니다.

반점이 새로 올라오지 않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이게 내 몸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각하시고, 집안일은 잠시 가족들에게 맡기신 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쉬시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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