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혼자 살다 보니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고 대충 빵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때울 때가 많거든요. 40대 초반이라 이제는 먹는 것도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이런 식습관이 피부를 더 딱딱하게 만들거나 염증을 심하게 할까요? 피아노 레슨을 다시 하려면 체력도 키워야 하는데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지 막막해요.
혼자 계시다 보면 식사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가공식품의 첨가물과 정제 탄수화물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말초 순환을 방해합니다.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자연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피부 연화에 필수적입니다.
혼자 생활하며 식사를 대충 해결하는 습관은 현재 겪고 계신 경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보이지 않는 원인이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위주의 식단은 몸 안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쌓이게 하고, 이는 곧 손끝까지 가야 할 맑은 혈액의 흐름을 막는 어혈을 형성하게 됩니다.
특히 40대 초반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와 맞물려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차가운 성질의 음식보다는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익힌 채소나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피부는 내부 장기의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아서, 속이 깨끗하고 따뜻해져야 겉의 딱딱한 조직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레슨 복귀를 위한 기초 체력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따뜻한 물과 익힌 음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치료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여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