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눈썹 사이랑 코 옆부분도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두피에 있던 지루성 염증이 얼굴로 내려오는 건가요? 이러다 얼굴 전체로 번져서 대인기피증이라도 생길까 봐 겁나는데, 두 부위의 치료법이 다른지도 알고 싶습니다.
지루성두피염과 안면 지루성피부염은 뿌리가 같은 질환입니다. 두피의 염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피지선이 발달한 T존 부위로 확산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5년 동안 두피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체내의 습열(濕熱)이 임계치를 넘으면 얼굴로 증상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눈썹 사이나 코 옆은 두피 다음으로 피지선이 밀집된 곳이라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피부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열 조절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치료법은 근본적으로 같지만, 얼굴 피부는 두피보다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외용제 사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안면부 증상이 고착화될 수 있으므로, 두피와 얼굴을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상체 열성 질환'으로 보고 통합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